클로이김 금메달, 박재민 해설 / 사진: KBS 중계 캡처, 박재민 인스타그램
클로이김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배우 박재민이 해설로 나서 클로이 김을 극찬했다.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 출전한 클로이김은 98.2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차지하며 우승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한국계인 '천재소녀' 클로이김의 출전으로 화제를 모으는 스노보드는 배우 박재민이 해설자로 나선 것 또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차 결선에 앞서 이미 금메달을 확정한 클로이 김은 금빛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이를 본 박재민은 "금빛 레이스가 시작된다"면서 "클로이 김이 오늘은 베토벤이고, 모차르트고, 차이코프스키다. 어려서 출전하지 못한 소치에서의 한을 풀었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클로이김이 경기를 마치고 점수를 기다리는 와중 박재민은 "95점은 넘길 것 같다"며 "정말 만약 올림픽에서 100점이 나올 수 있다면 역사가 된다. 정말 제가 감히 심판이면 100점은 못 줘도 99점은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로이김이 우주복 유니폼을 입고, 우주인이 유영하는 듯한 멋진 연기를 보여줬다"며 "그의 태생은 한국 사람이다. 우리 나라 선수들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독려했다.
한편 스노보드 해설자로 나선 박재민은 배우로서는 아직 무명이지만 박재민은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의 만능스포츠맨이다. 전국동계체육대회 서울시 스노보드 대표선수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하프파이프 국제심판 자격도 갖췄다.
특히 비보이팀 티아이피 크루(T.I.P CREW)의 멤버로 활동하며 해외 오디션 무대에 오르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낸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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