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샘 오취리 /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미우새 샘 오취리가 과거 연애담을 털어놓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와 그의 어머니 빅토리아 주와 여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과거 연애 경험을 고백했다. 단골 미용실을 찾아간 샘 오취리에게 한 손님은 "샘은 연애보다 일이 먼저냐"고 물었고, 샘은 "그렇다"면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졌다"고 답한 것.
샘 오취리는 과거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샘은 "한국에서 여자친구와 사귀던 도중, 여자친구가 가나로 돌아갔다"며 "국제통화가 1분에 1,000원이었는데 한 달 전화 요금이 500만원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일단 여자친구과 헤어지고, 모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시 반지하에서 살았는데, 겨울이 되면 너무 추워서 이불에 다림질을 했을 정도였다. 아침이 되면 덜덜 떨었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의 엄마는 타지에서 고생한 아들의 이야기에 먹먹해했고, 이를 본 신동엽은 아들이 가나로 돌아오길 원하냐고 물었다. 이에 "샘은 다 큰 성인이다. 샘 대신 결정할 수 없고, 샘이 원하는 것을 직접 결정해야 한다. 샘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게 힘든 시기를 보낸 샘은 최근에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말 그대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프리카인'이 됐다. 샘의 엄마는 어려운 시기를 딛고 성장한 아들의 모습에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미우새' 다른 어머니들은 "엄마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며 공감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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