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수 사망, 하지원 동생 아닌 '배우 전태수'는?
기사입력 : 2018.01.22 오전 11:06
전태수 사망 / 사진: 전태수 인스타그램

전태수 사망 / 사진: 전태수 인스타그램


전태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21일 전태수 소속사 측은 "1월 21일, 전태수가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다"며 전태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며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故 전태수는 '배우 전태수'라는 타이틀 보다 '하지원 동생'이라는 타이틀로 더욱 주목을 받았지만, 배우로서 전태수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7년 SBS '사랑하기 좋은 날'로 연기자 데뷔하게 된 전태수는 '왕과 나'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키웠고, 이후 KBS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주인공 일행과 대적하는 역할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 전태수라는 본명으로 출연, 자신의 이름을 알려가던 중 음주 사고를 일으키며 자진하차를 결정한다. 자숙 기간을 거친 후 전태수는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를 통해 복귀한다.


이후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중국드라마 '은혼일기' 등에 출연했지만 2014년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후 전태수는 우울증을 겪으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故 전태수의 친 누나인 배우 하지원은 오늘(22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영화 '맨헌트'와 관련한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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