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우상호, 안내상 / 사진: 우상호 의원 SNS
우상호 우현 안내상의 1987년 6월 민주항쟁에 나선 이야기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썰전'에서 MC 김구라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경찰이 쏜 최루탄을 머리에 맞아 숨진 연세대학교 학생 고(故)이한열 열사 장례식에서 영정 옆을 지키고 있는 우상호 의원과 배우 우현, 안내상의 사진을 공개했다.
유시민은 사진을 보고 "안내상은 지하에서 더 과격한 활동을 했다. 우상호 의원이나 나처럼 잡혀가도 상관없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고 중요한 인물들은 지하에서 활동했다"고 안내상의 활약을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안내상은 1988년 미국문화원 도서관에 시한폭탄을 설치했다. (아마 지금도) 미국을 못 갈 것이다. 한국 블랙리스트엔 없는데 미국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의원은 또 "우현은 당시 집회를 주도하는 사회부장이었다. 우현에게 '단식을 할래? 삭발을 할래?' 했는데 우현이 굶는 건 못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현이 삭발을 하고 내가 단식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영화 '1987'은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시발점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2017년 12월 27일 개봉해 470만 관객을 넘어섰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