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전준주 재판 / 사진: 낸시랭 인스타그램
낸시랭 남편 왕진진(전준주)의 재판이 오는 1월 15일 재개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27단독은 오는 15일 낸시랭 남편 왕진진의 사기, 횡령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재판은 지난해 8월 25일 접수된 이후 9월 공판이 한차례 연기됐다. 이듬해 10월과 11월 한차례씩 진행된 공판에는 왕진진이 모두 참석해 입장을 전했다. 현재 그는 국선 변호인과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낸시랭 남편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고 장자연 사건에 연루됐던 전준주라는 사람이 맞고 서류상으로는 1980년생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1971년생이다. 내 과거 등으로 인해 내 아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 너무 싫다. 이 기자회견으로 과거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려는 의도가 전혀 아닌데도 자꾸만 대두가 돼서 범죄인이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에게 접근해서 문제를 야기시킨다는 의혹과 오해가 커진 것 같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故장자연의 인지가 찍힌 문건 등을 공개하며 "추후 수사기관에 다시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논란이 됐던 부분 중의 하나인 '전자발찌' 착용에 대해서는 "전자발찌를 착용했다는 것에 대해 궁금증이 있는데, 어떤 상황이나 행위에 있어서 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없다는 부분이 왜 이렇게 궁금한지 모르겠다. 난 억울한 부분이 많다. 전과자는 떳떳하고, 결혼하라는 법 없나?"라며 대답을 회피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낸시랭은 "남편의 과거 등 모든 걸 알고 있다. 남편과 최근 재회해서 사랑하고 혼인하게 됐는데 이미 최근에 만나서 사랑 싹트고 함께 하고 싶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가 억측이든 사실이든 다 알고 있고 남편을 사랑한다. 도가 지나친 부분이 생겨서 상의를 해서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불과 며칠 지나지 않은 3일(오늘) 디스패치는 낸시랭 남편 전준주의 전자발찌 착용이 사실인 점과 사실혼 관계인 A씨의 존재, 전준주 명함에 찍힌 갤러리 주소가 거짓'인 점 등을 취재를 통해 밝혀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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