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이승기 오연서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이승기가 오연서와의 케미를 언급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승기, 오연서, 차승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연서는 "이승기와의 호흡이 만족스럽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87년생이고, 이승기는 빠른 87년생이고, 학번은 이승기가 05학번, 제가 06한번이라서 아직 호칭을 '~씨'로 하면서 높임말로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호흡을 맞출 때는 오공과 삼장처럼 금방 친해졌다"면서 "특히 이승기의 얼굴이 손오공처럼 생겨서 처음 만나자마자 몰입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 역시 "한효주 이후에 또래 배우와의 재회라서 편했다. 오연서가 연기 경험이 많아서 대본이 현장에서 조금씩 변화했을 때도 서로가 물 흐르듯이 유연하게 연기했다. 오연서는 상대 배우를 편하게 해주는 배우라서 앞으로 펼쳐질 오공과 삼장의 로맨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기는 "저희가 30대라서 서로의 건강을 챙겨가면서 하고 있다"고 하자 사회자 박경림이 "끝에 계신 성지루가 이승기의 대답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최고의 사랑'(2011) '선덕여왕'(2009)을 연출한 박홍균 PD와 '주군의 태양'(2013)과 '최고의 사랑'(2011) 등을 집필한 홍자매(홍정은 ·홍미란)가 의기투합한다.
'화유기'는 12월 23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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