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로봇이 아니야'서 1인3역, 로봇 톤 못잡아 감독님께 의지"
기사입력 : 2017.12.04 오후 4:13
사진: 채수빈 / MBC '로봇이 아니야' 제공

사진: 채수빈 / MBC '로봇이 아니야' 제공


배우 채수빈이 1인 3역 소감을 밝혔다.


채수빈은 4일 서울 상암 MBC에서 진행된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에서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다. 극중 채수빈은 로봇 캐릭터 '아지3'와 아이슈타인급 EQ를 지닌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를 연기한다.


채수빈은 "초반에 아지3의 톤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몰라서 감독님에게 여쭤보고 의지를 했다. 아지3는 인위적인 로봇이 아니라 사람 같아 보이는 로봇이다. 친절하지만 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는 톤으로 잡았다. 지아는 엉뚱하고 발랄한 사랑이 많은 인물로 잡다 보니 체계적으로 나누지 않아도 표현이 자연스럽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수빈은 "아지3보다 지아가 아지3을 흉내내는 부분이 많아서 헷갈리거나 하는 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12월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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