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결혼, 비혼주의 깬 이유 "아빠 닮은 남친"
기사입력 : 2017.11.17 오전 9:29
사진: 민지영 결혼 / SBS '백년손님-자기야' 방송 캡처

사진: 민지영 결혼 / SBS '백년손님-자기야' 방송 캡처


배우 민지영이 결혼 결심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게스트로 출연한 민지영은 "내년 1월 28일 결혼할 예정"이라며 1살 연하의 쇼호스트 김형균을 공개했다.


민지영은 "원래 비혼주의자였다. '사랑과 전쟁'을 10년 하다보니 결혼의 안 좋은 면들만 보이게 됐고, 사랑을 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비 신랑이 결혼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해서 헤어졌다. 우리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어차피 결혼 안할 거면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을 촬영하며 결혼의 안 좋은 사례를 많이 접해 비혼주의자였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결혼 얘기를 꺼냈을 때 이별을 통보했다.


그런 그가 결혼을 결심한 데는 남편 김형균의 노력이 컸다. 민지영은 "그 시기에 아버지가 큰 수술을 받게 됐다. 남자친구가 먼저 병원에 도착해서 당황한 저에게 차분하게 설명해주더라"면서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다. 남자친구가 나에게 모든 걸 해줄 것 같다는 걸 느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민지영은 "계속 건강하게 있어줄 것 같던 아빠는 아파서 누워있고. 만약 아빠가 내 곁에 없다면, 이 사람이라면 아빠가 걱정하지 않게 믿고 결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남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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