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명세빈 "복수 못해도 소심하게 누수하는 편"
기사입력 : 2017.09.27 오후 4:25
부암동 복수자들 명세빈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부암동 복수자들 명세빈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명세빈이 복수를 자유자재로 하는 성격은 아니라고 밝혔다.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응징극이다.


명세빈은 '복수'에 대한 질문에 '분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억누른다고 생각했는데, 소심하게 누수하더라. 이를테면 삐지면 그 사람의 이름을 안 부르거나, 상상으로 복수를 하는 식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결국 스트레스를 받아서 소화도 안되고, 나에게 좋지 않았다"면서 "복수를 자유자재로 하는 성격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극중 명세빈은 대학교수인 남편에게 맞고 사는 여자 '이미숙'을 연기한다. 그는 "원작 캐릭터는 모든 점에서 우울했다. 캐릭터의 소심한 면이 저와 맞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뒀다.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계속 연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2부작)은 10월 11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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