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혁, 재판부에 눈물 호소…누리꾼 싸늘한 반응 "감형은 아닌듯"
기사입력 : 2017.09.21 오후 4:14
사진: 차주혁 / 차주혁 인스타그램

사진: 차주혁 / 차주혁 인스타그램


차주혁이 재판부에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차주혁은 21일 항소심에서 '최근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면서 "아버지께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걱정만 끼쳐드려 불효를 저지른 것이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밝고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차주혁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omeday'라는 이름으로 근황을 알렸다. 음주운전 사고로 추가기소되기 하루 전날에도 디제잉 영상을 올리는 여유를 보였다. 격투기 운동을 하거나 해외 여행을 하고 자신의 수입 외제차를 인증하는 등 일상 모습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4억원대에 육박하는 차량과 명품시계를 강조하는 모습에서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도 태연한 일상공개로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는 인식을 주었다.


논란이 일자 차주혁은 SNS 계정을 삭제했다. 더불어 차주혁이 항소한 사실이 알려진 후에는 "혐의는 인정하는데 항소를 하는 건가"라는 싸늘한 반응이 이어져 더 큰 비난을 일으키기도 했다.


차주혁 항소심 관련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뉴스가 나왔는데도 클럽에서 노는 모습을 인스타에 올리던데", "실형 살면 군대 안 가나요?", "눈물 한 번에 감형되나요?", "반성이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 됩니다", "아버지 핑계대면서 감형은 좀 아닌 듯. 진작에 잘하지", "어릴 때 어렵게 자랐으면 감형해줘야 하나?", "들어가서 반성하면 됨",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이혼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다 불우합니까?", "성추행인가 성폭행했다가 아이돌 탈퇴하고 이름 바꾸신 분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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