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블랙리스트' 문성근, 검찰 출석해 어떤 말할까
기사입력 : 2017.09.18 오전 11:34
사진: 문성근 / SBS 제공

사진: 문성근 / SBS 제공


배우 문성근이 이명박 정부 당시 작성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다.


문성근은 1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국정원 수사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문성근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MB 블랙리스트 피해자께, 정부+MB+원세훈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합니다. 민변의 김용민 변호사가 맡아주시기로 했으니 의견을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또한 문성근은 8년 전부터 방송 출연을 거부당했다고 밝히며 "저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피해 받는 게 힘들다. 참여정부 때 영화나 드라마 출연을 했는데 모든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았다. 제 통장에 돈을 보낸 사람들은 세무조사를 받더라"고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다.


또한 14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이 자신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오른 김여진과의 합성 조작 사진을 만들어 온라인 상에 유포한 사실이 밝혀진 후에는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그냥 쓰레기들이 한 줄 알았는데 국정원이 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블랙리스트에 오른 김미화 역시 19일 오전 10시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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