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 "카페 사장? 결국 제가 돌아갈 곳은 연기자다"
기사입력 : 2017.09.10 오전 11:55
사진 : 오승은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해당장면 캡쳐

사진 : 오승은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해당장면 캡쳐


오승은이 카페 사장에서 다시금 연기자 복귀를 꿈꾼다.

10일(오늘) 오전 8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당당하게 돌아온 엄마 '배우 오승은' 편이 방송되었다.


지난 2000년 드라마 [골뱅이]로 데뷔, 영화 [두사부일체]로 스타덤에 오른 오승은은 이후 추소영, 배슬기와 함께 3인조 걸 그룹 '더 빨강'을 결성, 가수활동까지 폭넓게 활동한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였다.

그런 그녀가 2008년 9월 28일 6살 연상의 사업가 박인규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고, 이후 3년 전 이혼해 고향 경산으로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오승은은 "엄마 연세도 많이 드셨고, 아이들도 점점 커가고..책임감이 더 커진다"며 넋 놓고 있을 순간이 없다. 1분 1초가 제겐 너무너무 귀하다. 어쨌든 제가 돌아갈 곳은 전 연기자란 걸 너무 잘 안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이어 "한번도 (연기를) 놓은 적이 없다. 연기를 안한다는 상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배우로의 복귀 준비가 생활인 오승은은 단순한 몸매 관리 차원이 아닌, 일상 속 스트레칭을 통해 체력과 근력 운동을 한다. 그녀는 "언제든 촬영장에 불려 나갔을 때를 대비한다. 정확한 발음을 위해 양치할때 주로 잇몸을 풀어준다"고 했다.

오승은은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손님이 뜸한 시간을 틈타 한 구석에서 대본을 보며 연습을 한다. 그녀는 사투리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욕잘하는법'도 찾아보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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