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오승은 /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해당장면 캡쳐
10일(오늘) 오전 8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는 당당하게 돌아온 엄마 '배우 오승은'편이 방송되었다.
2000년 드라마 [골뱅이]로 데뷔, 영화 [두사부일체]로 스타덤에 오른 오승은은 추소영, 배슬기와 함께 3인조 걸 그룹 '더 빨강'을 결성, 가수활동까지 폭넓게 활동한 다재다능한 배우였다.
그런 그녀가 2008년 9월 28일 6살 연상의 사업가 박인규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고, 이후 3년 전 이혼해 고향 경산으로 돌아왔다.
오승은은 지난 3년간 자신의 고향에서 카페를 운영했다. 그녀는 "카페에서 말도 안되는 이벤트를 했다.(웃음) 메이크업쇼는 물론, 콘서트와 패션쇼, 바자회 등등 많이 했다"며 "정기공연도 열고, 다른 엉뚱한 기획들도 지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오승은은 (카페 오픈) 3주년 기념 이벤트로 지역의 예술가들과 마련한 작은 콘서트를 열었다. 그녀는 "지역 주민과 라이브 음악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오승은은 "어떻게 보면 서울에서 제 반평생을 연기활동으로 보냈다. 지금은 고향에서 카페 운영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실패도 하면서 경험을 쌓는다. 그것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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