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 "이혼 사실 맘 아파..당당하고 멋있게 살고 싶다"
기사입력 : 2017.09.10 오전 9:50
사진 : 오승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출연장면 캡쳐

사진 : 오승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출연장면 캡쳐


10일(오늘) 오전 8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당당하게 돌아온 엄마 '배우 오승은' 편이 방송되었다.

지난 2000년 드라마 [골뱅이]로 데뷔, 영화 [두사부일체]로 스타덤에 오른 오승은은 이후 추소영, 배슬기와 함께 3인조 걸 그룹 '더 빨강'을 결성, 가수활동까지 폭넓게 활동한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였다.


그런 그녀가 2008년 9월 28일 6살 연상의 사업가 박인규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고, 이후 3년 전 이혼해 고향 경산으로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오승은은 "두 딸에게 엄마는 당당하고 씩씩하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하고 싶다"며 "엄마와 아빠, 두 역할을 다 해야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한테 상처가 될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지금도 사실 그런 이혼이란 말이 나오면 아프다. 제 스스로 묻어두려고 노력한다. 조금 빨리 이것들을 극복하고 떨쳐내기 위해 그냥 이렇게 당당하고 멋있게 열심히 인생을 살고 싶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아 우리 엄마는 이랬지'라고 용기낼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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