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동국과 시안, 설아-수아 자매 / 이동국 인스타그램
'대박이 아빠' 이동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동국은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대표팀과 경기에서 후반 33분 이근호(강원)와 교체 투입됐다.
이동국은 후반부 10여 분이 남은 상황에 투입됐다. 0-0 상황에서 이동국은 후반 44분 페널티 지역 중앙을 파고들어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하지만 이동국은 후반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동국은 3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한 실력과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우즈벡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동시간에 열린 이란-시리아전이 2-2로 끝나 한국은 조 2위를 확정하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승리를 확정 짓는 결정적 골은 없었지만, 후반전에 투입된 '베테랑 선수' 이동국, 염기훈의 투입으로 공격 전개가 원활이 이루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동국이라면 골을 넣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골 넣을 기회를 많이 확보할 만한 이동국 선수의 뒤늦은 투입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동국은 현재 KBS 가족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박이(시안)를 포함한 두 쌍둥이 자매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 SNS에 "시안이의 기도. 대한민국 승리를 위해 화이팅. 할뚜이따(할 수 있다)"라는 글과 함께 아빠를 응원하는 시안이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시안이는 "아빠 골 넣게 해주세요. 골인. 골인을 넣으면 멋져요. 최고에요 최고. 아빠 꼭 이겨주세요"라며 응원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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