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무명 시절, 김생민이 돈 봉투 챙겨줘" 미담 공개
기사입력 : 2017.09.02 오전 9:54
정상훈 김생민 미담 / 사진: KBS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정상훈 김생민 미담 / 사진: KBS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정상훈이 김생민의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는 정상훈이 출연해 김생민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생민은 정상훈과 오랜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알려졌다.


이날 정상훈은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사람에 한 마디 하고 싶다. 제가 무명 시절 공연할 때 항상 와서 돈봉투를 준 사람이다. 핸드폰도 없을 시절에 15만원, 20만원씩 주면 그걸 가지고 생활했었다. 끊임없이 제가 좋은 길로 가게끔 매일 체크하듯 충고해줬다. 그 분이 있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훈이 말한 '그 분'은 김생민이었다. 정상훈은 깜짝 선물을 전했고, 이에 김생민은 "그 분이 저냐"면서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김생민은 '인터뷰어'로서의 태도에 충실했다. 끝까지 자신이 아닌, 정상훈의 이야기만 담으려고 했던 것. 자막으로 해당 장면은 정상훈의 요청에 따라 편집하지 않았다고 달리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정상훈의 미담은 '라디오스타' 논란과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은다. '라디오스타'에서 근검절약하며 돈을 철저히 아꼈던 그가, 주변 지인은 물심양면 돕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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