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라디오국도 동참…'노홍철 굿모닝FM' 결방 / 사진: '노홍철 굿모닝FM' 사이트 캡처
MBC 파업으로 '노홍철 굿모닝FM'가 결방됐다.
28일(오늘) 오전부터 MBC 라디오국 PD 40명은 제작거부에 돌입한다. 이로 인해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는 결방을 확정짓고, '꿈의 팝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꿈의 팝송'은 별도의 DJ 진행 없이, 팝송만 전파를 탄다.
'노홍철 굿모닝FM' 뿐 아니라,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 '오늘 아침 정재은입니다', '이루마의 골든 디스크' 등이 MBC 파업으로 결방을 결정지었다. 이들 프로그램 모두 DJ 진행이 없는 음악방송으로 대체된다.
한편 지난 25일 MBC 라디오 PD 40명은 '라디오국 PD 다시 라디오로 돌아가기 위하여'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경영진이 물러나고 제작 자율성을 되찾는 그날까지,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며 김장겸 사장을 비롯해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백종문 부사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현재 보도국에 이어 라디오, 편성국 PD들이 MBC 제작 거부에 돌입했으며, 오는 29일까지 공정 보도와 블랙리스트를 안건으로 한 이번 총파업 투표를 진행해 찬반결과에 따라 9월4일부터 총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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