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부군상…경찰 "범인, 돈 때문에 범행 저지른 듯"(종합)
기사입력 : 2017.08.22 오전 9:06
사진: 송선미 / 제이알이엔티 제공

사진: 송선미 / 제이알이엔티 제공


배우 송선미(42)가 지난 21일 부군상을 당했다.


송선미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언론 보도대로 송선미 씨의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됐다. 송선미 씨 역시 사고 후 연락을 받고 상황을 인지해 큰 충격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선미 씨와 가족들은 불시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큰 슬픔에 빠져있다. 세상을 떠난 고인과 유족의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배려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송선미 남편인 미술감독 고모씨(45)는 전날 오전 서초동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모씨(28)에게 살해당했다.


고씨는 할아버지 재산 상속 문제를 두고 가족과 분쟁을 벌여 왔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의 사정을 잘 아는 조씨의 도움을 받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는 고씨에게 원하는 정보를 건내줬으나 고씨가 약속과 달리 1천만원밖에 주지 않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서초경찰서는 송선미 부군인 고씨를 살해한 혐의로 조모씨(무직)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모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40분경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고씨의 목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미술감독 고모씨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2015년 4월 결혼 8년만에 첫 딸을 얻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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