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명불허전' 김아중 해당장면 캡쳐
'명불허전' 김아중이 냉철한 카리스마를 드리우는 의사에서 진심을 전하는 의사 최연경으로 한 단계 성장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어제(19일) 방송에서 연경은 수술을 거부하는 하라(노정의 분)에게 “그 선택과 결정의 기회조차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거 네가 아무렇게나 내던진 오늘 하루, 내일 그리고 앞으로의 많은 날들이 어떤 사람들한텐 간절히 살고 싶어 했던 순간이라는 거”라며 의사로서 뚜렷한 신념과 사명감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감동에 빠트렸다.
또한, “환자의 비위 맞추고 달래는 건 못하지만 대신 약속한 건 꼭 지켜! 살리겠다는 약속! 그게 내가 외과의사가 된 이유니까"라고 어린 시절 자신의 아픔을 곱씹으며 생긴 의사로서의 집념을 말하며 진정성 있게 다가갔다.
이는 연경이 의사로서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늘 자신을 골탕을 먹이며 수술을 거부하는 하라가 미울 법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정성 있게 다가갔고 그 결과 하라의 마음속 진짜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연경은 ‘진짜 의사’로 한걸음 내딛었다.
김아중이 만들어낸 최연경은 총명하면서도 진취적인 여의사 캐릭터. 여느 메디컬 드라마에 등장하던 연약하고 의존적이면서 수동적인 여의사들과는 사뭇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가 앞으로 '명불허전'을 통해 전할 크고 작은 울림에 더욱 시선이 모아진다.
한편, 방송 말미 연경은 허임(김남길 분)과 함께 조선 시대로 가게 됐다. 오늘 방송되는 4회에서는 연경이 조선시대에서 허임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밤 9시 방송.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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