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나 집 공개 / 사진: SBS '좋은아침' 방송 캡처
이항나의 집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하우스'에는 배우 이항나 부부의 초소형 주택이 공개됐다. 특히 이들 부부는 내부 공간의 틈을 통해 소통을 극대화한 집의 구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항나 부부가 설계부터 완공까지 집을 꾸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초소형 주택인 만큼, 남다른 배치로 집안을 꾸민 것은 물론 보일러를 선택하는 것에도 신경을 썼다.
재미있는 구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좁은 공간임에도 있을 것은 다 있는 구조였다. 아이의 방에는 신경을 더욱 많이 쓴 느낌이다. 책상과 수납시설이 한 층에, 복층형 구조로 되어 있는 윗층에는 침대가 놓여져 있어 편안한 잠 자리를 만들어 줬다.
부부의 침실은 낮은 층고를 해소하기 위해, 매트리스만 놓여져 있었다. 여기에 각각 부부의 독서등을 마련한 점이 시선을 끌었다. 이항나는 "10년을 살다보면 대화할 것도 없다"면서 각각 독서를 하고나 메모하는 일이 많아 해당 독서등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라이트는 5층에 위치한 욕실이었다.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욕실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옥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년 내내 따뜻하게 목욕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구조다.
이항나는 1년 2개월에 걸친 집 짓기를 마무리한 것에 대해 "집을 지으시려면 불굴의 의지가 필요하다"며 "집을 지으면서 스스로도 성장한 것 같다. 집을 지으며 여러 분들과 소통했다. 힘들긴 했지만, 사람 사는 것에 대해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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