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복면가왕'하며 결혼부터 아기까지…신혼여행은 못 가"(라디오스타)
기사입력 : 2017.08.17 오전 9:35
사진: 차지연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사진: 차지연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복면가왕' 후일담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차지연은 '복면가왕' 5연승 기록을 세운 '캣츠걸'로 출연 중 결혼과 임신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차지연은 "복면가왕의 가왕으로 오래갈 줄은 몰랐다. 초반에 탈락해서 얼굴을 공개하고 의미 있게 탈락하려고 했다. 가수 거미와 조장혁이 가왕이었다. 택도 없다 했는데, 덜컥 17대 가왕이 됐다. 이걸 어떡하지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다음 주가 결혼이라, 웨딩촬영도 해야 하고 뮤지컬 연습도 해야 하는데 가왕이 된 것이라 다음번에는 탈락하겠지 생각했는데 2연속 가왕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차지연은 "2차 방어전 할 때 전날이 결혼식이었다"면서 "일생에 한 번 있는 건데 아무 것도 못했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쉬었다. 한참 나중에야 (축의금 정산)했다. 신혼여행은 못 갔다 왔는데 그 와중에 덜컥 아이를 가졌다. 복면가왕을 하는 중에 결혼부터 아기까지 가지게 됐다. '복면가왕'이 저에겐 복이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으로 데뷔해 '드림걸즈', '서편제', '카르멘' 등에 출연한 뮤지컬 스타다. 차지연은 4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윤은채와 2015년 11월 결혼해 지난해 득남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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