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남주혁 신세경 / tvN '하백의 신부 2017' 제공
tvN 월화드라마 신(神)므파탈 로맨스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이 매회 심쿵 엔딩신을 선사하고 있다. 때로는 ‘심장쿵쾅’ 가슴 설레게, 때로는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던 엔딩신을 짚어봤다.
#심쿵 설렘 (1회)
시청자들이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잊지 못할 엔딩신으로 가장 손꼽는 명장면이다.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이 ‘자신의 종’ 소아(신세경 분)를 각성시키기 위해 그에게 “신의 은총을 내리니 깨어나라”며 입맞춤하는 모습은 소백커플(소아+하백)의 운명적 주종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여심을 송두리째 강탈했다. 여기에 톡톡 터지는 사이다 매력의 신세경과 오만방자 매력의 남주혁이 빚어낸 폭풍 케미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리는 설렘을 선사했다.
#강렬 변신 (3회)
남주혁, 신세경 구하기 위해 수룡 변신! “내가 신이라고 했잖아”
소아-하백이 운명으로 맺어진 관계라는 사실을 증명한 장면이다. 특히 실감나고 생생한 하백의 수룡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소아는 정체불명 괴한에 의해 고층 건물 아래로 추락하게 되고 이를 목격한 하백이 신력이 사라진 상태에도 불구, 그를 구하기 위해 유리창을 깨고 나와 수룡으로 변신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특히 사실감 넘치는 스펙타클한 CG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하드캐리 엔딩을 만들었다.
#충격 반전 (7회)
남주혁, ‘반인반신’ 임주환 정체 폭로! “너 나한테 들켰다”
하백이 후예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되면서 ‘신 vs 반인반신’의 정면대결을 예고했다. 하백은 첫만남부터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후예에게 한시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고 급기야 “너 나한테 들켰다. 나한테 들켰다고, 너”라며 그의 정체를 밝힌다. 하백의 폭로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두려움-혼란으로 경직된 후예와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는 소아까지, 이들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앞으로 닥쳐올 운명의 소용돌이가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예고했다.
#달달 애틋 (9회)
남주혁, 운명 같은 사랑에 대한 애틋한 마음! “난 갈 거야. 가야 돼”
시청자들이 소아-하백의 쌍방 로맨스를 애타게 기다려온 만큼 두 번째 키스의 여운은 강렬했다. 첫만남 장소에서 자신의 운명 같은 소아에게 진심을 전하는 하백의 애틋한 고백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엔딩신이다. 특히 “난 갈 거야. 가야 돼”라는 가슴 아픈 말로 소아에게 뜨겁게 입맞추는 하백의 모습에서 신석을 회수하면 떠나야 하는 현실과 달리 소아의 곁에서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는 진심이 엿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몰입시켰다.
‘하백의 신부 2017’ 제작진은 “’하백의 신부 2017’은 소아-하백의 운명적 주종 로맨스라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스토리 전개에 걸맞은 엔딩들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며 “엔딩신은 그 날 방송의 엑기스뿐만 아니라 다음회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장치이기 때문에 제작진 역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남은 6회 동안에는 어떤 엔딩신들이 안방극장을 매료시킬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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