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세' 여진구, 이연희부터 안재현까지 누구와도 호흡 척척!
기사입력 : 2017.07.31 오후 2:40
사진: 여진구 / SBS '다시 만난 세계' 제공

사진: 여진구 / SBS '다시 만난 세계' 제공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가 남녀 불문 ‘∞ 케미 대장’의 면모를 발산했다.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여진구는 이연희-안재현-안길강-곽동연 등 ‘다만세’ 출연 배우 대부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먼저 여진구는 12년 만에 애틋한 재회에 성공한 소꿉친구 정정원 역의 이연희와는 풋풋한 ‘청춘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극중 성해성(여진구)은 우연히 정정원의 약봉투를 발견하고는 건강 챙기라는 잔소리로 정원을 설레게 하는 가하면, “누나한테 버릇없이”라고 장난을 치는 정원을 향해 “한번만 더 누나라고 하면 진짜 화낸다”라는 말을 던져 정원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로 인해 1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가운데, 다시 만나게 된 소꿉친구 이연희와 선보일 러브라인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재현과는 이연희를 사이에 두고 예상치 못한 달달한 ‘男男 연적 케미’를 그려내고 있다. 극중 얼떨결에 손을 다친 차민준(안재현)의 간호를 맡게 된 후 ‘심쿵 잠옷 채우기’를 선보이는가하면, 차민준에게 자기도 모르게 하트 모양으로 깎은 사과를 내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던 것. 하지만 자꾸만 정정원 앞에 다가서는 차민준을 향해 은근하지만 귀여운 질투심을 폭발시키는 성해성의 모습이 담기면서, 두 사람의 남남케미가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길강과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세상에 다시 오게 된, 미스터리한 ‘같은 존재 케미’를 폭발시키고 있다. 초반 아웅다웅했던 관계에서 벗어나 특별한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과 조언을 해주는 선배와 후배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지난 회 방송에서는 불륜녀라는 누명을 쓴 동생을 위해 복수에 나서려는 해성을 저지하던 안길강이 결국 ‘콤비 플레이’로 유부남을 처단하는 모습으로 통쾌한 쾌감을 선사했다.


곽동연과는 8살 차이 ‘까끌한 형제 케미’를 뿜어내고 있다. 극 중 해철(곽동연)은 살인자 누명을 쓴 채 죽은 해성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여기고 있는 상태. 처음 만나게 된 해성을 반가움 보다는 까칠함으로 대해 해성을 힘들게 했다. 하지만 해철은 해성이 자신의 딸 공주를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큰형, 고마워”라는 말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던 터.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형제애를 펼쳐낼 지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7, 8회분 엔딩에서는 갑작스레 엄청난 통증을 느낀 해성이 가슴을 부여잡은 채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해성에게 알 수 없는 파동이 덮친 순간 민준(안재현)과 차회장(박영규)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들이 얽힌 운명이 있는 것인 지, 해성은 왜 갑자기 고통을 느끼게 된 건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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