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임윤아, 홍종현과 관계 진전…상상 이상 '위험한 케미'
기사입력 : 2017.07.25 오전 10:06
'왕사' 임윤아, 홍종현과 관계 진전…상상 이상 '위험한 케미' / 사진: MBC '왕은사랑한다' 방송 캡처

'왕사' 임윤아, 홍종현과 관계 진전…상상 이상 '위험한 케미' / 사진: MBC '왕은사랑한다' 방송 캡처


'왕은사랑한다' 임윤아와 홍종현이 위험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에서는 각각 은산과 왕린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윤아와 홍종현의 관계가 진전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극중 첫 만남부터 '엇갈린 운명'의 슬픈 예감을 들게 한 바 있다. 산과 린은 7년의 시간을 두고 어지럽게 섞인 과거와 현재의 기억, 왕원(임시완)을 사이에 둔 각기 다른 상황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 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내가 너를 기억한다"며 산에게 늘 적극적으로 다가가던 왕원의 뒤에서 산을 향한 속앓이를 해온 린이 원과의 동반이 아닌 단독 행보로 산의 곁을 맴돌 수 있게 됐다. 린은 "그 아이가 마님의 기일이라서 가야 한다고 했으니 그 집을 찾아가서 만나든 불러서 만나든 해야겠다"며 산을 만나려는 원을 말렸다. 린은 "정체가 분명하지 않고 일개 몸종이 대 스승의 수제자라는 것이 수상하다"며 자신이 은산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때 산은 부친 은영백(이기영)을 미행하다 금혼령이 끝난 자신과 혼인을 청하는 왕전(윤종훈)의 생각을 듣게 됐다. 함께 밀담을 나누던 송인(오민석)이 수상한 낌새를 느낀 탓에 은산의 미행이 들킬 위기에 놓였지만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왕린의 극적인 도움으로 모면할 수 있었다.

극중 은산과 왕린의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케미는 두 캐릭터의 몰입도 높은 감정을 끌어냈다. 미행의 특성상 소리도 낼 수 없고 행동도 크게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지켜주려는 자와 의심하는 자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양면의 액션신으로 소화했다.

특히 왕린은 신분을 숨기기 위해 복면까지 쓰고 있었던 터라 그가 산에게 보여준 '백허그 액션'은 남자답게 거침없는 매력 속에 부드러운 면모까지 충족시켜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은산 또한 왕린의 정체에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며 "네가 그 동안 날 계속 구해준 것이냐"고 추궁,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을 들켜 향후 '산린커플'의 전개에도 기대를 높였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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