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수' 박나래, 퍼포먼스 신 강림…애드리브야? 실제야?
기사입력 : 2017.07.15 오전 11:31
사진: 박나래 / tvN '수상한 가수' 방송 캡처

사진: 박나래 / tvN '수상한 가수' 방송 캡처


박나래의 무대 장악력이 대폭발했다.


어제(14일) 첫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 출연한 박나래가 무명가수들의 사연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의 복면 가수로 등장, 상상을 초월하는 표현력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수상한 가수’는 대한민국 대표 인기스타들이 음지에 숨어있는 무명가수의 복제가수로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박나래는 장도연과 함께 여성듀오 ‘트윈나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무대에 앞서 그녀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트윈나인’ 멤버들의 애틋한 사연을 알리며 간절한 그들의 심경을 고스란히 전달하기도 했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진심을 다하는 모습은 시작부터 훈훈함을 풍겼다. 


박나래는 마마무의 곡 ‘넌 is 뭔들’을 립싱크로 선보이며 센스 넘치는 무대 매너로 판정단과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와 혼연 일체된 립싱크는 그녀가 이 무대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는지 실감케 했다.


그녀의 활약은 무대 뒤 가수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고음 애드리브를 리얼하게 표현하며 빛을 발했다. 무대가 끝난 뒤 열광적인 반응에 애드리브를 재연한 그녀는 고음부분에서 생목소리가 튀어나와 웃음폭탄을 선사, 재치 요정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박나래는 밴드, 무명가수와 찰떡같은 호흡으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는 찬사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넘치는 끼를 적재적소에 발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예능계를 평정하고 있다. 대체불가 예능퀸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그녀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수상한가수 , 박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