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세' 여진구, 31살일까? 19살일까?…미스터리한 첫촬영
기사입력 : 2017.07.04 오전 11:34
사진: 여진구 / SBS '다시 만난 세계' 제공

사진: 여진구 / SBS '다시 만난 세계' 제공


여진구가 쉬지 않고 '열일 행보'에 나선다. '써클'을 끝내기가 무섭게 SBS '다시 만난 세계'에 합류한 것.


여진구는 7월 19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이하 다만세)에서 주민등록상으로는 31살이지만, 몸과 마음은 19살인 미스터리한 소년 성해성 역을 맡았다. 아직 사회를 경험하지 않은 순수함으로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소꿉친구 31살 여자 정정원(이연희)과 눈부신 판타지 로맨스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여진구는 1997년 8월 13일 생으로, 올해(2017년) 21세다. 그런 그가 주민등록상으로는 31살, 몸과 마음은 19살인 인물을 연기한다. 31살은 실제 나이보다 딱 10살이 많고, 19살은 실제 나이보다 2살 어린 나이. 여진구의 성숙한 목소리와 외모 그리고 흔들림없는 안정된 연기가 10대부터 30대 초반의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신뢰를 준다.


첫 촬영에서 교복을 입고 나타난 여진구는 아슬아슬한 난간 위에 누워 곤히 잠들어 있거나, 다급하게 내달리고 있다. 이날 촬영은 경남 사천시 대방동에 위치한 한 주택가에서 진행됐다. 극 중 의문의 사고로 인해 사라졌다 어느 순간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나타난 성해성(여진구)이 과거에 살던 집을 찾아가는 장면.


여진구는 첫 촬영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채 설레는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나 예의 바른 미소를 띤 채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폴더 인사를 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더욱이 여진구는 리허설 때부터 백수찬PD와 함께 촬영 장면에 대해 꼼꼼하게 상의를 한 뒤 촬영에 임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오랜만에 교복을 입고 돌아온 여진구는 사뭇 다른 자태로도 현장을 휘어잡았다. 여진구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날카로운 턱선으로 상남자 포스를 풍겨냄과 동시에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성해성 역을 표현, 제작진으로부터 “역시 여진구!”라는 만장일치 찬사가 터져 나오게 했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과 동갑(같은 해 태어난)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명불허전’ 이희명 작가와 백수찬 PD가 ‘냄새를 보는 소녀’, ‘미녀 공심이’ 이후 3번째 힘을 합친 작품이다. ‘수상한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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