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세경 / tvN '하백의 신부' 방송 캡처
배우 신세경이 2년 만에 '하백의 신부'로 컴백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신세경은 하백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태어난 정신과 의사 소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하백의 신부 2017'을 위해 신세경은 긴 머리에서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하며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하백의 신부 2017'이 판타지 장르인 탓에 35층 고층건물에서 찍고 무서워 울면서 내려오기도 했다는 신세경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경은 연기 혹평을 받지 않는,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인 만큼 '하백의 신부 2017'도 신세경을 주축으로 풀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백의 신부 2017' 1회에서 신세경은 빚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현실주의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소아로 완벽 변신했다. 이번 작품에서 의사 역할에 첫 도전하는 신세경은 차분한 목소리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첫 도전임이 무색할 정도로 배역에 스며들었다.
신세경이 맡은 소아는 재벌에게 받은 다이아반지를 찾기 위해 나무 아래 있는 땅을 파냈다. 마침내 반지를 찾은 신세경은 벤치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물의 신인 '하백' 남주혁이 땅에 내려오기 위해 하늘 속 별이 요동쳤고, 그 순간을 목격한 신세경은 기절했다.
분수대가 있는 공원 앞에서 소아와 우연히 마주친 하백은 그를 알아봤지만, 소아는 하백을 과대망상증 환자로 오해했다. 하백은 소아가 자신을 외면하자 "넌 가문의 약속대로 날 모셔야 한다. 신의 은총을 내리니 깨어나라"고 말하며 소아에게 기습 키스했다.
한편 '하백의 신부 2017' 1회 시청률은 평균 3.7%, 최고 4.5%(닐슨코리아)로 집계됐다. '하백의 신부 2017' 1회에는 신세경과 남주혁의 이야기가 그려졌으며, 정수정과 공명은 나오지 않았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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