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대세론, '하백의 신부'로 입증될까
기사입력 : 2017.07.04 오전 10:32
사진: 남주혁 / tvN '하백의 신부 2017' 방송 캡처

사진: 남주혁 / tvN '하백의 신부 2017' 방송 캡처


배우 남주혁은 '하백의 신부 2017'을 통해 '믿고 보는 남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3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남주혁은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인간계 속 남주혁은 그동안 작품을 통해 보여왔던 '훈훈한 남친의 정석'과 같은 모습이었지만, 신계의 하백이 되었을 때는 푸른빛 긴 생머리와 신비로운 분위기, 만화를 보는 듯한 말투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하백의 신부 2017' 1회에서 남주혁은 2014년 방송된 '잉여공주'를 시작으로 두 번째 작품인 '후아유-학교 2015'(2015)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이후 2016년 방영된 '치즈인더트랩'에서는 싱크로율 100%인 캐릭터로 전작에서의 부진을 떨쳐냈다. 지난해 방영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도 13황자 왕욱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남주혁의 배우 활동에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은 지난 1월 11일 종영한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다. '역도요정 김복주'를 통해 두 번째로 지상파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게된 남주혁은 한얼체대 수영부 선수 '정준형' 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이 작품 이후 남주혁은 '20대 주연배우'로서 끊임없이 저울질 당했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가 기대되는 20대 주연배우'로 거듭나게 됐다.


그런 점에서 남주혁에게 '하백의 신부 2017'은 또 다른 도전이다. 청춘멜로뿐만 아니라, 판타지 장르에서도 더 나아가 "어느 장르에서도 남주혁은 통한다"는 남주혁 대세론에 이 작품으로 답해야 하기 때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남주혁이 연기 경험과 더불어 호평까지 이뤄내며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남주혁이 출연하는 '하백의 신부 2017' 1회 시청률은 평균 시청률 3.7%, 최고  시청률 4.5%(닐슨코리아)로 집계됐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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