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파수꾼' 김영광 / 갤러리나인, 해피글로벌 제공
‘파수꾼’ 김영광이 체포된다. 이대로 복수에 빨간불이 켜지는 걸까.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박효연, 연출 손형석 박승우)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며 긴장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복수를 본격화한 장도한(김영광 분)은 자신의 정체를 윤승로(최무성 분)에게 드러내며 통쾌한 반격을 이뤄냈다. 그리고 윤승로의 숨통을 조여가며 복수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갔다.
하지만 윤승로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자신의 죄를 덮을 증거를 아예 없애버리는 악인의 면모를 발휘했다. 증인이었던 남병재(정석용 분)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여기에 장도한이 복수를 마무리 지으려던 D-day 윤승로의 청문회 날. 공문서 위조죄로 체포되는 장도한의 엔딩은 충격과 반전을 선사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7월 2일 ‘파수꾼’ 제작진은 장도한이 체포된 채 경찰서 진술실에 있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장도한은 어두운 진술실 안 형사들과 팽팽히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 형사들은 장도한의 신분을 들춰내기 위해 압박을 가하는 모습. 이관우(신동욱 분)까지 불러들여 단단히 심문을 하고 있다. 입을 굳게 다문 두 남자의 모습, 특히 형형하게 빛나는 장도한의 눈빛은 형사들과 첨예한 대치를 이루며 긴장감을 치솟게 한다.
장도한은 복수를 위해 이복형제인 이관우와 신분을 바꿔 살아왔다. 여기서 신분 위조가 밝혀지면, 윤승로를 향한 복수에도 제동이 걸리게 되는 셈. 그가 진술실에서 손발이 꽁꽁 묶인 채로 있는 동안, 윤승로의 청문회는 순조롭게 시작될 것이다. 답답함과 분노감을 느끼는 장도한의 모습은 위기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과연 장도한의 복수는 이대로 좌절하고 마는 것일까. 벼랑 끝 심문 현장에 선 장도한에게 빠져나갈 구멍은 있을까. 제작진은 “장도한의 신분을 밝혀내기 위해 압수수색은 물론, 모든 방법이 동원된다. 장도한의 복수가 이대로 무너지고 마는 것일지, 장도한이 위기 속에서 어떤 전략을 세울지 본 방송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이 모여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체포 위기에 처한 장도한의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는 3일 밤 10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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