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살아있다' 송종호, 손여은과 연이은 갈등 폭발 / 사진: 블러썸 제공
'언니는 살아있다' 송종호가 부성애로 따뜻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손여은과는 갈등을 벌이며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송종호(조환승 역)는 손여은(구세경 역)과 아이 문제로 또 다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아들은 애정결핍으로 인해 후천적 자폐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녀는 줄곧 회사를 우선시했고, 아이의 치료 선생님이 준비한 놀이공원 소풍에도 오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다녀온 송종호는 손여은에게 "용하를 잃어버릴 뻔 했다"고 말했지만, 손여은이 "찾았으면 됐다. 주말에 동문모임이 있으니 시간을 비우라"고 답하자 화가 난 기색을 드러낸다.
이어 송종호는 손여은에게 "가족모임이면 용하를 데려가자"고 했지만, 손여은은 "창피하다. 죽어도 싫다"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였고 이렇게 언성을 높이며 다투던 중 송종호는, 아이가 방문 앞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다 듣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되어 당황했고, 심지어 그 자리에 선 채로 소변을 보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아이가 아픈 사실을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았던 송종호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한 듯,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가족들은 크게 놀라며 손여은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일을 포기하지 않고 화를 내는 그녀와 갈등했고, 이 때 그의 표정에서 답답하고 복잡한 심경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극중 송종호는 아들에게는 따뜻한 부성애(父性愛)를 드러내지만, 아내 손여은과의 계속되는 갈등으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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