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이동건, 칼·활·말 사극액션 3종세트 공개
기사입력 : 2017.05.22 오후 3:04
사진: 이동건 / KBS 2TV '7일의 왕비' 제공

사진: 이동건 / KBS 2TV '7일의 왕비' 제공


이동건에게 ‘7일의 왕비’는 도전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가 오는 5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예비 시청자들이 ‘7일의 왕비’를 손꼽아 기다리는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이동건의 도전이다. 19년만 첫 사극이자, 사극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액션까지 소화하고 있기 때문. 결코 쉽지 않았을, 그렇기에 더욱 기대되는 이동건의 도전을 들여다 보자.


이동건은 극중 조선의 10대왕 이융(이동건 분) 역을 맡았다. 이융은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세상 모든 것을 발 밑에 두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큼은 가지지 못한 슬픈 왕이다. 이동건은 차디찬 권력의 중심에서 애끓는 사랑과 집착, 욕망을 분출하는 이융 캐릭터를 깊이 있게 그리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22일 ‘7일의 왕비’ 제작진이 새로운 도전을 향한 이동건의 노력과 구슬땀을 확인할 수 있는 촬영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은 사극액션의 3종세트로 불리는 검술, 활 쏘기, 말 타기에 도전 중인 이동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왕의 절대권력을 상징하는 붉은 의상을 입은 채 번쩍 빛을 내는 칼을 휘두르는 이동건. 어두운 밤, 타오르는 불처럼 번뜩이는 눈빛으로 목표를 응시하며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긴 이동건. 말 위에 올라 허리가 꺾일 만큼 능수능란한 자세로 말을 다루는 이동건. 세 장의 사진 속 이동건의 모습 모두 역동적이고도 강렬해 시선을 강탈한다.


동시에 놓쳐선 안 될 것이 이동건의 강렬한 아우라와 냉혹한 눈빛이다. 이동건 단 한 사람만을 포커스에 맞춘 스틸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꽉 차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이 같은 이동건의 존재감 덕분이다. 몸짓, 표정 등 이동건의 모든 것이 예민하지만 당당하고 슬프지만 강력한 인물 ‘이융’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특히 과녁을 꿰뚫듯 상대방의 마음도 꿰뚫어 버릴 듯 치명적인 눈빛은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오는 5월 31일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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