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엽기적인그녀' 주원·오연서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의 V라이브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지난 15일(월) 실시간으로 진행된 V라이브는 극 중 감찰부 종사관 강준영 역을 맡은 이정신의 진행으로 시작됐으며 주원(견우 역)과 오연서(혜명공주 역)를 비롯해 김윤혜(정다연 역), 정웅인(정기준 역), 심형탁(춘풍 역)까지 ‘엽기적인 그녀’를 빛낼 6명의 배우들이 함께했다.
바로 이웃자리지만 ‘찾아가는 서비스’를 자처한 이정신(강준영 역)은 한 명 한 명 동료 배우들의 옆자리에 앉아 자연스럽게 질문을 건네며 V라이브를 매끄럽게 이어나갔다.
작품 선택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팬들이 사극하는 것을 굉장히 보고 싶어 했다”는 주원은 “좋아해 주실 거죠?”라며 깜찍한 손 하트를 날려 팬들의 마음을 한층 설레게 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워낙 좋아하고 해보고 싶었다”고 말한 오연서는 “상대배우인 주원씨가 워낙 연기도 잘하셔서”라고 언급했고 “특히 ‘동갑 케미’를 기대 해주셔도 좋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케 했다.
또한 배우들은 극 중 자신의 캐릭터를 쏙 빼닮은 귀여운 캐리커쳐를 보고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심형탁은 캐리커쳐의 어깨에 깨알 같이 올려져있는 도라에몽을 발견, “에몽이가 삿갓을 썼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시청률 공약은 “1, 2회 시청률 20%가 넘으면 주원의 훈련소 퇴소식에 가겠다”는 정웅인과 “각자 사극 복장을 갖추자”는 김윤혜의 의견이 반영됐다. 정웅인은 이 공약이 완성되자마자 흔쾌히 “콜!”을 외쳐 현장의 활력이 배가됐다.
심형탁은 ‘엽기적인 그녀’ 최고의 장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목의 강자 SBS에서 한다는 것”이라며 월화드라마를 수목드라마로 둔갑시켜, 동료 배우들의 애정 어린 원성과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이정신은 “여러분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월화수목 다 꽉 잡자는 이야기입니다”라고 유쾌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이처럼 유난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배우들의 친화력이 돋보였던 V라이브 현장은 ‘엽기적인 그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