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김소현, 사생결단 검술 열연…분노가득 흑화 변신
기사입력 : 2017.05.17 오전 9:06
사진: 김소현 / 싸이더스HQ 제공

사진: 김소현 / 싸이더스HQ 제공


‘군주-가면의 주인’ 김소현이 사생결단 검술을 펼치는, 분노로 가득한 ‘흑화(黑化)’ 변신 현장이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지난 방송분에서 김소현은 단아한 외모와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씨, 똑부러지는 말투와 현명한 가치관을 가진, 당찬 조선시대 여인상 한가은을 오롯이 표현했다.


이와 관련 김소현이 비장미가 넘치는 처연함 속에 검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극중 두 손으로 검을 들고 걸어오던 한가은(김소현)이 깃발을 향해 검을 내지르는 장면. 더욱이 김소현은 애잔한 눈빛과 섬뜩함마저 느껴지는 표정으로 절도 있는 검술 동작을 펼쳐내면서 보는 이들을 전율케 하고 있다. 과연 김소현이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흑화된 모습으로 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예측 불허’ 스토리가 이어지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소현이 ‘사생결단’ 검 휘두르기에 나선 장면은 지난 3월 6일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이뤄졌다. 김소현은 ‘군주’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검을 사용하는 장면을 진행했던 상태. 김소현은 검을 받아든 후, 금세 검으로 여러 가지 동작을 해보며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을 칼집에서 빼낸 후 베기까지의 동작들을 무술팀과 꼼꼼하게 연습하며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던 것.


특히 김소현은 분노와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깊은 눈빛으로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 검을 높이 쳐들면서 감정선을 폭발, 저절로 눈물을 머금게 되는, 한가은의 심정을 그대로 터트려냈던 것. 한가은 캐릭터와 온전히 혼연일치 된 김소현의 심장을 울리는 열연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 5, 6회 분은 17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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