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연석 / 킹콩 by 스타쉽 제공
배우 유연석이 목소리로 전시 관람객들과 만난다.
유연석은 오늘(11일)부터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반고흐 라이브 展’의 관람객들을 위한 오디오가이드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유연석이 오디오가이드를 녹음한 ‘반고흐 라이브 展’은 인상파의 거장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을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는 부산 최초의 기획전이다. 또한, 빈센트 반고흐의 명화를 디지털기술로 재해석한 신개념 미디어 아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이라는 매개체를 이용,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아몬드 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자화상’ 등 반 고흐의 명작들을 비롯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까지 총 300 여 점의 회화를 한자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유연석이 오디오가이드로 참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디오가이드란 전시회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설명을 녹음하여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연석의 진중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시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오디오가이드 녹음을 마친 유연석은 “천재화가 반고흐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한 인간으로서 고뇌하고 슬퍼하고 또 행복해 했던 그를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정확한 발음과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목소리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영화 ‘뷰티인사이드’에서 전체 내레이션을 맡아 감동을 전했고,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청춘들의 목소리를 담은 내레이션으로 강한 여운을 남겼던 것. 또한, 중증건선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들을 위한 목소리 기부로 따뜻함까지 전한바 있다.
한편, 유연석이 함께한 ‘반고흐 라이브 展’은 5월 11일(목)부터 9월 30일(토)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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