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승호 김소현 / MBC '군주' 제공
‘군주-가면의 주인’이 드디어 10일(오늘), 야심찬 첫 포문을 연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 2017년 상반기, 수목 안방극장을 강타할 ‘군주’에서 몰입도를 200% 높여줄,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할 ‘관전 포인트’ 네 가지를 살펴본다.
◆NO.1 “새롭고 독특한 ‘의기투합’”
‘군주’는 ‘엄마의 정원’, ‘반짝반짝 빛나는’, ‘종합병원 2’ 등으로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노도철 감독이 박혜진, 정해리 작가와 의기투합, 시선을 모으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감정묘사까지 세밀하게 디렉팅하는 노도철 감독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한층 박진감 넘치는 ‘독창적인 사극’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는 것. 백성을 향한 군주의 책임감, 권력에 대한 암투 등 묵직한 정치적인 내용부터 달달하고 가슴 저릿한 로맨스가 반전을 거듭하면서, 스펙터클한 장면이 조화를 이룬 탁월한 영상미로 풍성한 볼거리를 안겨줄 전망이다.
◆NO.2“명품 사극 연기 ‘앙상블’ 기대”
무엇보다 ‘군주’에서는 탄탄한 내공의 연기력을 겸비한 ‘대세 배우’들이 주인공을 맡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유승호는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강인하고 정의로운 세자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부드럽고 자상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분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김소현은 강직한 무관 집안의 피를 받아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인성이 긍정적이고 선한 한가은 역으로 나선다. 단아하고 청초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영민하면서도 강단 있는 여인상을 완벽하게 소화,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NO.3 “명불허전 ‘군주 라인’ 완성! 막강 배우들의 신구(新舊)조화”
특히 ‘군주’는 내로라하는 막강한 연기파 배우들과 풋풋한 젊은 배우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군주 라인’을 완성했다.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엘(김명수)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신분 때문에 오히려 이것이 짐이 되는 백정의 아들, 천민 이선 역을 맡아 이름이 같은 세자(유승호)와의 운명적인 굴레를 펼쳐낸다. 윤소희는 조선을 좌지우지하는 편수회 대목(허준호)의 손녀 김화군 역을 맡아 당시 조선시대 여성들과는 다른, 도도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그려낸다.
허준호는 조선 최고 막후조직 편수회의 수장인 대목 역을 맡아 ‘군주’의 중심축을 묵직하게 지킨다. 오직 편수회의 중흥만을 꾀하는 독선적인 면모로 세자(유승호)와 팽팽한 대립각을 벌여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중요한 인물. 여기에 박철민은 전 성균관의 사성이자 세자(유승호)의 스승인 우보 역을 맡아 괴짜 스승으로서의 개성 넘치는 면모를 해학적인 웃음으로 담아낸다. 김선경은 조선 최고 무인집안 출신인 중전 역으로, 김병철은 대목(허준호)의 아들로 능력이 모자라 늘 속이 꼬여있는 김우재 역으로 나서 ‘군주’에 흥미진진함을 높인다.
◆NO.4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 새로운 패러다임”
‘군주’는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져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청계주변에는 건기에도 마르지 않는 몇 개의 샘터가 있었는데, 각각에는 소유주가 있어 철저히 관리되고 있었다”라는 역사의 한 구절에서 모티브를 얻어, 정치와 멜로, 코믹과 스릴러까지 적절하게 융합된 신선하고 독창적인 ‘사극’이 탄생될 전망.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녹아져 있는 만큼 오히려 더 현실적인 묘사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교훈, 공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10일(오늘) 밤 10시 첫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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