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재영 / OCN '애타는 로맨스' 방송 캡처
김재영이 변하기 시작했다.
김재영이 출연하고 있는 OCN 월화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원나잇 스탠드로 만난 두 남녀가 3년 후 회사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극 중 김재영은 유명한 여행작가이자 송지은의 둘도 없는 절친 정현태 역을 맡아 남사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회에서 현태(김재영 분)는 집까지 찾아와 유미(송지은 분)를 괴롭히는 차진욱(성훈 분)에게 자신을 유미 남자친구로 소개하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 차진욱과 점점 가까워지는 유미를 보며 불안한 표정을 드러내며 감정선의 변화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유미가 잠들기 전까지 지켜 봐주는가 하면, 힘들 때 항상 곁에서 위로해주며 여태 절친한 친구로 지내왔던 현태가 유미에게 색다른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며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김재영은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정현태의 심리 상태를 완벽히 묘사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말투와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자신의 감정 변화를 부담스러워할 수 있는 송지은에게는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편안함을 녹여 연기했다면, 성훈과 관계가 진전되는 송지은을 바라볼 때는 애틋한 눈빛으로 시청자를 애타게 만들었다.
김재영이 송지은에게 남다른 감정을 가지기 시작하며, 본격 삼각관계를 펼치고 있는 OCN 월화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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