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쌈 먹고 쌈 하다 정들각
기사입력 : 2017.05.02 오후 3:09
사진: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 KBS 2TV '쌈, 마이웨이' 제공

사진: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 KBS 2TV '쌈, 마이웨이' 제공


‘쌈, 마이웨이’ 꼴통 판타스틱 포(4)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쌈’ 먹고 ‘쌈’(싸움) 하다 정들각(정들 것 같다는 뜻)이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애교와 사랑으로 가득 찬 6년차 커플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 이들이 눈꼴 시린 그냥 남사친과 여사친,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의 유치한 쌈에 절로 광대가 발사되는 영상이다.


“자기야 나 땀따죠(쌈 싸줘)”라는 설희의 애교에 “우리 설희가 좋아하는 스타일로”라며 세심하게 쌈을 싼 주만. 입으로 비행기 소리까지 내며 설희 입에 쌈을 착륙시키는 주만은 6년째 연애 중이지만,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듯, 동만과 애라의 심기를 거슬리게 만들었다. 황당하다는 듯 이를 바라보던 애라가 “똥만아, 똥만아. 나 땀따죠”라며 영혼 없는 애교를 선보인 이유였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나도 땀따죠”라는 강적 애라에게 “미쳤냐?”며 정색한 동만. 하지만 이내 장난기가 차오르더니, 애라의 입에 주먹보다 더 큰 쌈을 구겨 넣으며 “많이 싸줬잖아 사람 되라고. 마늘 세 개”라는 동만은 유치함으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를 나타냈다. 여기에 질수 없다는 듯 얼굴만한 쌈을 준비하며 씨익 웃는 애라는 숱한 쌈을 반복할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를 더했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꼴통판타스틱 포(4)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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