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지섭 / 51K 제공
배우 소지섭이 데뷔 20주년 기념, 2017 아시아 투어 ‘TWENTY:The Moment’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지난 3월 25일 일본 고베를 시작으로 치바, 타이페이, 자카르타, 싱가포르, 광저우, 홍콩, 마지막 투어 도시인 서울을 끝으로 총 6개국, 8개 도시 아시아 투어 대장정을 마치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던 것.
총 2만 여명의 팬들과 함께한 이번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는 서울에서 장식했다. 소지섭은 지난 29일과 30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 서울 팬미팅에서 이색 이벤트와 다채로운 무대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2014년 팬미팅 이후, 3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된 소지섭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소감을 전하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토크를 이어갔다. 지난 20년간 묵묵히 곁을 지켜준 팬들을 위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은 물론, 질문에 성심 성의껏 답을 해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소지섭은 선물 증정식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향으로 직접 만든 향수를 선물해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서프라이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곧이어 진행된 2부 공연에서는 소울다이브, DJ쥬스와 함께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 위를 달구는 소지섭의 모습에 팬들은 소지섭의 이름을 연호했고, 이로써 공연장의 열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최근 발매한 싱글앨범 '있으면 돼'의 신곡을 국내 무대에서 최초 공개한 것은 물론, '소풍', '지우개', 'So Ganzi', '콜라병 Baby', 'Pick Up Line' 등 연이은 노래들을 열창하며 환호로 반겨준 팬들을 위해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던 것.
특히나 이번 아시아 투어에는 각국 공연 때마다 팬들과 함께 셀카봉 사진을 찍는 시간이 있었던 터.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이 곳에 같이 있는 저와 팬 분들이 다같이 나오도록 사진을 찍고 싶다"는 소지섭의 제안으로 찍은 관객들과의 단체 사진이, 지난 30일 서울 마지막 팬미팅에서 최초 공개되면서 공연장의 분위기는 감동으로 물들었다.
소지섭은 30일 열린 마지막 공연에서 "함께 해주신 아시아 각국의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배우 나이로 스무 살이 됐는데, 다 함께 축하해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두 달간의 여정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 팬 여러분께 행복을 전해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따끈따끈한 신곡들의 무대와 함께 더욱 성숙해진 ‘배우 소지섭’과 ‘래퍼 소간지’를 동시에 만날 수 있었던 2017 아시아 팬미팅 [TWENTY : The Moment]. 서울 팬미팅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소지섭은 오는 여름,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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