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쥐고 뱃고동' 김영광, 2% 부족하지만 순수한 예능 적응기 / 사진: SBS '주먹쥐고뱃고동' 방송 캡처
김영광이 주말 예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에 출연 중인 그가 2% 부족한 예능 초보지만 점차 예능에 적응해 가는 순수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김영광은 육중완, 경수진과 함께 새벽 조업에서 직접 잡아온 꽃새우와 닭새우 등을 대왕문어 팀에 자랑하며 뿌듯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직접 잡아 온 것을 재료로 요리 만들기에 나선 경수진과 육중완을 도와 묵묵히 요리 보조를 자처하는 것은 물론, 얼음물로 튀김 반죽을 하면 좋다는 꿀팁을 알려주는 등 팀 내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이후 김영광은 잠들기 직전 보여준 물고기들의 어려운 이름을 랜덤으로 맞추는 '동상어몽 퀴즈'를 멤버들 중 제일 첫 번째로 맞춰 잠을 더 잘 수 있는 오전 대게 배에 탑승권을 획득하며 1회에 이어 퀴즈 에이스에 등극, 퀴즈에 강인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김영광은 힘든 새벽 조업을 함께하며 우애를 쌓은 육중완에게 음식을 챙겨주며 곁에서 잘 따르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그가 커닝을 통해 퀴즈를 통과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를 제작진에게 알려야 한다며 예능에 완벽 적응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으나, 이내 도망을 치려다 잡히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예능 베테랑들 사이에서 김영광만의 청정무구한 매력으로 반짝 예능감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친형제처럼 사이 좋은 그와 육중완이 만들어내는 다정한 '투닥케미'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가 됐다.
한편, 김영광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활약으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SBS '주먹쥐고 뱃고동'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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