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서원 /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방송 캡처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 이서원(서찬영 역)이 차가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온도차 연기’로 주목받았다.
10일 방송된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7회에서 이서원은 “방송에 나갔던 음원 편곡자를 서찬영의 이름으로 하겠다”는 이정진(최진혁 역)의 말에 "싫다"고 말했고, 이어 "내 의견 물어보러 온 게 아니라 통보하러 온 거네. 마음대로 하시죠"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따라 나온 이현우(강한결 역)에게는 "내가 이용해 먹기 좋은 거 아니까 변명 그만 해"라며 답했다. 그의 투박한 말투와 시큰둥한 표정에서 차가움이 감돌기도. 그러나, 조이(윤소림 역)의 앞에서만큼은 따뜻함 그 자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원은 아직 연습 중이라는 조이의 말에 회사로 향했고, 텅 빈 소극장에서 “많은 사람들 중에 내 편이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 때 밀려오는 외로움이 훨씬 무서운 거다. 혼자만 무대 위에 서는 공포를 나도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7년 전과 데뷔 쇼케이스 날을 회상한 그는 “대타는 대타일 뿐이다. 그래서 내 자리를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했어. 너라면 될 것 같아”라고 말하며,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조이에게 먼저 손을 건네기도. 조이를 바라보는 이서원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진중했고, 따뜻한 진심이 드러났다.
7회에서 이서원은 차가우면서도 때때로 가슴 속 깊은 곳의 진솔한 모습을 드러내는 ‘온도차 연기’를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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