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송승헌, 더 진해지고 강렬해진 '역대급 순애보'
기사입력 : 2017.03.07 오후 6:19
'사임당' 송승헌, 더 진해지고 강렬해진 '역대급 순애보' / 사진: 그룹에이트 제공

'사임당' 송승헌, 더 진해지고 강렬해진 '역대급 순애보' / 사진: 그룹에이트 제공


'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이 확 달라졌다.


7일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측은 송승헌의 변화가 돋보이는 현장 스틸컷을 공개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이겸 역)은 야성미를 내뿜으며 더욱 짙어진 남성적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그림 같은 자세로 활 시위를 겨누며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매섭고 날카로운 눈빛은 여심을 저격한다.


최철호(민치형 역)는 특유의 차갑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송승헌에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팽팽하게 맞붙은 송승헌과 최철호의 신경전은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조심스럽게 독이 든 작은 단지를 바라보는 최철호의 비밀스러운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8일 방송되는 '사임당'에서 이겸과 민치형의 불꽃튀는 신경전은 한양으로 돌아온 이겸이 중종(최종환)에게 매사냥을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중종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약조를 어긴 이겸이 사죄와 함께 매사냥을 제안하자 중종은 신하들까지 대동하고 사냥행차에 나선다.


미묘하게 민치형을 도발하는 이겸과 그런 이겸이 못 마땅한 민치형의 신경전이 팽팽하게 이어지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라고. 욕망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민치형이 독까지 가지고 있는 상태라 매사냥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겸은 운평사 참극의 비밀에 다가서면서 민치형, 휘음당(오윤아)의 악행도 함께 알게 됐다. 민치형을 찾아가 청공검 검품을 핑계로 서슬퍼런 검술 대결을 펼치면서 갈등관계의 고조를 예고한 바 있다. 사임당을 지키기 위해 "조선에서 가장 힘 센 사내가 되겠다"고 선언했던 이겸이 보여줄 더욱 깊어진 사랑법과 민치형, 휘음당에 맞설 계획이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사임당' 관계자는 "운평사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된 이겸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그 동안 송승헌이 예술혼을 간직한 예인 이겸의 자유로운 매력을 신선하고 다채롭게 그려왔다면, 선 굵은 연기와 감정으로 깊어진 남성적 매력을 선사하며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사임당' 13회는 오는 8일(수)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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