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박혜수, 비련의 여주 '채로운'에 완벽 몰입
기사입력 : 2017.03.07 오전 10:59
'내보스' 박혜수, 비련의 여주 '채로운'에 완벽 몰입 / 사진: tvN '내성적인보스' 방송 캡처

'내보스' 박혜수, 비련의 여주 '채로운'에 완벽 몰입 / 사진: tvN '내성적인보스' 방송 캡처


박혜수가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짠한 감정연기를 더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이하 내보스)에서는 진실이 밝혀지면서, 채로운(박혜수)와 환기(연우진)의 사랑이 슬픔으로 더 깊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채로운은 언니(한채아)오하 우일(윤박)의 관계는 물론, 이수(공승연)와도 얽히고 설켜있는 인연에 대해서 알게됐다. 우일을 바라보는 박혜수의 눈빛은 분노와 실망으로 바뀌었고,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했을 언니를 생각하며 오열했다.


또한, 채로운은 환기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언니의 죽음을 은폐한 사실을 알고는 절망감에 빠졌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순간 자신의 곁에 있어주길 바랐지만, 이 역시도 환기는 외면하고 말았다.


앞서 채로운은 감미로운 노래를 선물하는가 하면, 춤까지 추며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없을 만큼 귀여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복합적인 심경을 애잔한 눈빛과 가슴 시린 오열로 절절하게 표현하며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더 이상 다가갈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깊어지는 감정선은 애절한 눈빛과 함께 끝내 울음을 터뜨린 박혜수의 진한 감정연기가 더해져 극적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고, 보는 이들의 코끝까지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박혜수가 다양한 감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내성적인 보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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