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남상미, 편의점 삼각김밥 혈투 "사수하라!"
기사입력 : 2017.01.18 오전 9:27
사진: 남궁민-남상미 / KBS '김과장' 제공

사진: 남궁민-남상미 / KBS '김과장' 제공


‘김과장’ 남궁민과 남상미가 편의점에서 살벌한 ‘삼각 김밥 혈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궁민과 남상미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각각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까지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과 TQ그룹 경리부 에이스 대리 윤하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궁민과 남상미가 편의점에서 갑작스럽게 팽팽한 대접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김성룡과 윤하경이 한 개의 삼각 김밥을 똑같이 손에 쥐고서 티격태격하고 있는 장면. 당혹스러우면서도 황당해 하는 김성룡의 일장 연설이 시작됨과 동시에, 그런 김성룡을 새침하게 바라보며 윤하경은 강렬한 눈빛 레이저를 발사한다. 삼각 김밥 하나를 놓고 ‘점입가경’으로 치닫게 되는 두 사람의 ‘혈투’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월 1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딱 맞는 찰떡 호흡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상황.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장면에 대한 동선과 제스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차근차근 연기 합을 맞춰나갔다. 다소 비좁은 편의점 내 통로에서 진행된 촬영으로 인해 이동하는 동선이 복잡할 것을 우려, 두 사람이 직접 몸으로 실행해보며 장면컷에 대한 연구를 해나갔던 것.


더욱이 두 사람은 서로의 대사가 주거니 받거니 하며 끊어지지 않고 물 흐르는 듯 이어져야 하는, 다소 긴 호흡의 장면임에도 NG없이 일사천리로 ‘OK컷’을 받아내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두 가지 ‘극과 극’ 감정이 어우러지는 촬영을 완벽하게 마무리했고, ‘컷’ 소리와 함께 웃음보를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과장’은 오는 25일(수)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김과장 , 남궁민 , 남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