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김고은, 시청자 울린 오열엔딩
기사입력 : 2017.01.16 오후 4:03
사진: 김고은 / tvN '도깨비' 방송 캡처

사진: 김고은 / tvN '도깨비' 방송 캡처


배우 김고은이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김고은은 ‘도깨비’에서 도깨비 김신(공유)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아야 하는 운명을 타고 태어난 도깨비 신부 지은탁으로 분하고 있다. 지은탁은 슬픈 운명을 타고난데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주변을 밝히는 긍정형 캐릭터다.


김고은은 이러한 지은탁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사, 표정, 눈빛 하나하나에 지은탁의 사랑스러움을 고스란히 녹여내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고, 김신과의 로맨스까지 달콤하고 애틋하게 그려내며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고은은 전형적인 ‘캔디형’ 여주인공과는 거리가 있는 지은탁 캐릭터를 당돌하면서도 새침한 모습으로 표현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흡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주 방송된 13회에서 김고은은 진가를 발휘, ‘김고은의 재발견’을 입증했다. 은탁의 손을 빌어 스스로 검을 뽑은 김신은 박중헌을 처단한 후 재가 되어 소멸했고 은탁은 이를 지켜보며 오열했다. 이 장면에서 김고은은 가슴을 부여잡고 울부짖으며 김신을 잃은 은탁의 슬픔과 고통을 강렬하게 표출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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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도깨비 ,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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