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임지연 / MBC '불어라 미풍아' 방송 캡처
배우 임지연의 서러운 눈물연기가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임지연이 억울한 누명과 고된 시집살이로 계속되는 불행을 겪으며 결국 이혼을 결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앞서 기밀유출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회사에서 해고된 임지연은 집에서마저 시어머니(금보라 분)에게 구박을 넘어선 모욕을 당해 억울하고 서러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나 임지연은 누구보다 정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였기에 계속되는 불행에 더 서글픈 울음을 터뜨렸는데, 섬세한 감정표현과 리얼한 표정연기로 보는 이 마저 마음을 아프게 했다.
계속되는 고난에 이혼을 결심한 임지연은 장고(손호준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서는 애써 슬픔을 누르고 담담한 말투로 헤어짐을 말한 뒤 뒤돌아 홀로 눈물을 쏟아냈다.
임지연은 다양한 감정선을 넘나들며 갈수록 연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매회 진한 눈물을 흘리며 짠한 연기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빛을 발해 호평을 얻었다. 미풍이의 행복을 바라면서도 임지연의 눈물연기만큼은 계속 보고 싶을 만큼 현실적이며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한편, '불어라 미풍아'는 임지연이 본격적으로 할아버지를 찾아 나서며 새로운 갈등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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