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낭만닥터' 면모 빛났다
기사입력 : 2016.12.20 오후 4:25
사진: 유연석 /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처

사진: 유연석 / 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처


유연석이 위기 속에서 ‘진짜 의사’로서의 면모를 빛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13회에서 유연석은 수석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수재이자 외과 의사 ‘강동주’ 역으로 분해, 의사로서 몸을 사리지 않고 책임을 다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을 그려냈다.


지난 방송에서 동주는 응급실을 찾아온 어린 환자에게 따뜻한 의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다 떨어진 어린 환자에게 자상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다가가 다친 부위를 진료했다. 또한, 남자친구와 다투고 약을 과다 복용해 의식을 잃은 척 하는 젊은 여성 환자에게 “아무리 싸웠어도 이런 식의 행동은 전혀 도움 되지 않습니다. 아시겠죠?” 라고 따끔하게 충고 했다. 그러면서도 남자친구에게 말하지 말아달라는 환자의 비밀을 지켜줘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동주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동주는 3일째 당직으로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 응급환자 호출이 울리자 한걸음에 응급실로 달려갔다. 응급실에는 메르스 감염 의심 환자가 있었다. 환자의 상태가 확인되자 응급실은 격리되었고, 동주는 자신이 격리된 하이브리드룸 안에 가겠다고 단호히 말하며 위기 속 몸을 사리지 않았다. 병원은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그리고 그들의 진찰을 맡았던 동주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앓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이처럼 유연석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짜 의사’에 한 발씩 다가가며 성장하는 강동주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회에서 그는 환자를 향해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위기 속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고 의사로서의 책임을 다한 것. 이에 ‘낭만닥터’로서의 면모를 빛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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