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OCN '터널'로 3년만에 연기 복귀
기사입력 : 2016.12.15 오전 9:43
사진: 최진혁 /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사진: 최진혁 /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제공


배우 최진혁이 타임슬립 수사물 ‘터널’로 3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최진혁은 내년 초 방송되는 OCN 토일 Original ‘터널’의 출연을 확정했다.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인만큼 심사숙고 끝에 ‘터널’을 택했다”며 “물샐 틈 없이 촘촘한 대본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터널’로 2017년을 여는 최진혁은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오만과 편견’ 이후 햇수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그의 복귀는 최근 남자 주인공 기근 현상을 빚고 있는 방송가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진혁은 침체된 한류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최진혁은 출연작인 ‘상속자들’을 비롯해 ‘구가의 서’가 아시아 전역에 소개되고, 중국 유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에 출연해 중국어권을 비롯해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때문에 지난달 말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2016 웹티비아시아 어워즈’에서 대상 시상자로 공식 초청받아 ‘펜 파인애플 애플 펜’으로 유명한 일본의 피코 타로에게 대상 트로피를 전달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공백기간이 꽤 길었지만 최진혁의 복귀를 기다리는 한류 팬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며 “‘터널’이 국내 팬은 물론이고 해외 팬들에게도 보다 성장한 최진혁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진혁이 주인공을 맡은 ‘터널’은 장르물의 명가 OCN의 2017년 상반기 야심작.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최진혁은 터널에서 범인을 쫓다 30년 후로 타임슬립한 강력반 10년 차 베테랑 형사 박광호 역을 맡아 하루빨리 사건을 해결하고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최진혁은 소속사를 통해 “연기에 대한 갈증이 컸다. 그럴수록 더욱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르려 심사숙고했다”며 “탄탄한 대본과 좋은 제작진을 만난 만큼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것만이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대한 예의라 생각하는 만큼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터널’은 12월 말 첫 촬영에 돌입하며, 내년 3월 전파를 탄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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