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이하늬-채수빈, '역적' 캐스팅…명품사극 탄생예감
기사입력 : 2016.12.08 오전 9:39
김지석-이하늬-채수빈, '역적' 캐스팅 / 사진: 제이스타즈, 사람, 토인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석-이하늬-채수빈, '역적' 캐스팅 / 사진: 제이스타즈, 사람, 토인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지석-이하늬-채수빈이 '역적'에 캐스팅됐다.


8일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제작진은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의 캐스팅 소식을 밝혔다. 세 사람은 각각 연산군, 장녹수, 송가령 역을 맡아 조선의 시대상과, 백성들의 투쟁 등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먼저 김지석은 조선 10대 왕이자 시대의 폭군인 연산군으로 분해 극 중 윤균상과 대립구도를 형성한다. 특히 국가의 왕인 만인지상 연산(김지석)과 가난하지만 백성의 하늘인 흙수저 홍길동(윤균상)의 양립은 드라마의 큰 줄기가 되는 만큼 연산의 날카로운 카리스마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에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장르에 구애 받지 않은 열연을 펼쳤던 김지석의 연기 변신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이하늬는 희대의 경국지색 숙용 장씨, 장녹수로 변신한다. 장녹수는 기생의 신분에서 후궁의 반열까지 오르는 야망을 지녔으며 연산의 고독과 광기를 이해하는 유일한 여인으로 요염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인물이다.


장녹수는 연산을 비롯해 그 누구도 예상 못했던 홍길동의 마음까지 사로잡게 되며 이 매력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관능적인 섹시함을 지닌 이하늬를 통해 한층 극대화 될 것을 예고한다.


채수빈이 맡은 송가령은 홍길동의 연인으로 가녀리지만 길동을 위해서라면 과감해질 줄 아는 강단 있는 여성이다. 채수빈은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궁에 입궁, 김지석, 이하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면서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 모두 윤균상, 김상중과 숱한 사연과 사건들로 긴밀하게 엮인 인물들이며 쉽게 끊어지지 않는 인연 속에서 각자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등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의 활약이 드라마만의 색깔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작품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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