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스타작가 김은숙, 함부로 대할 거란 편견 있었다"
기사입력 : 2016.11.22 오후 4:25
사진: 공유 / tvN '도깨비' 제공

사진: 공유 / tvN '도깨비' 제공


배우 공유가 김은숙 작가와 함께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공유는 그 동안 드라마 출연을 자제했던 것에 대해 "특별해서 거절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김은숙 작가는 "공유에게 5년에 한 번씩 거절 당했다. 항상 정중하게 거절하셔서 이번 드라마 제의도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공유는 "제가 특별해서 거절했던 건 아니다. 작가님의 애정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직접 드리고 싶어서 만나게 됐다. 세 시간 동안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공유는 "김은숙 작가님이 스타작가여서 왠지 함부로 할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 생각보다 소녀스럽고, '도깨비'에 대한 열정이 많이 느껴졌다"며 김은숙 작가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특히 공유는 "김은숙 작가님이 ''태양의 후예'가 잘 됐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테니 믿어달라'고 허심탄회하게 말해서 감동받았다. 저 역시 판타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작가님을 믿고 따랐다"고 전했다.


공유가 맡은 '김신'은 영웅으로 살다 역적으로 죽어가던 인물로, 심장에 검을 꽂은 채로 935년 동안 '도깨비'로 살았다.


한편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12월 2일(금) 저녁 8시 첫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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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도깨비 , 공유 ,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