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연석-서현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제공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과 서현진이 타협 없는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오는 11월 7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 전국 수석 타이틀을 놓친 적 없는 까칠한 '흙수저 수재 의사' 강동주 역과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는 '열혈 노력파 여의사' 윤서정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유연석과 서현진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극중 거산대학교 병원의 인턴과 레지던트로, 선후배 사이.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서현진에게 거세게 이의를 제기하는 유연석과 허리에 손을 올리고 날선 눈빛으로 유연석을 제압하는 서현진의 모습이 보는 이들 마저 긴장케 하고 있다.
더욱이 유연석과 서현진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마주보고 선 채 살벌한 시선을 주고받는 등 인턴과 레지던트 간의 극한 대립을 예고,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과연 유연석과 서현진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3일 경기도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는 극중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두 사람의 눈빛 연기가 중요했던 상황. 이에 유연석과 서현진은 세트장 한편에 자리를 잡고서 각자 감정 몰입에 집중해나갔다.
이후 유연석과 서현진은 막힘없는 대사처리와 함께 주변마저 압도시키는 냉랭한 기류를 뿜어내며, 단번에 OK컷을 완성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첫 촬영 때부터 현재까지 척척 들어맞는 합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태.
한편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분원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11월 7일 밤 10시 첫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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